이것저것 잡다구리

안녕하세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항상 우울하기만 했던 요즘 반가운 소식이 하나 들어왔네요

정부가 셀트리온에서 임상 시험 중인 항체 치료제에 대해 최종 검증이 끝나면 곧바로 보급할 수 있도록 항체 치료제의 대량생산을 이달 9월 안에 시작하기로 결정했어요. 

항체 치료제는 코로나에 대응할 수 있는 두가지의 치료제 종류 중 하나로 코로나를 억제하는 면역 항체를 발굴해 이를 배양 및 증식 시켜서 인체가 스스로 면역력을 갖도록 만들어주는 치료제에요. 이번에 셀트리온에서 개발하는 항체 치료제는 특히 코로나의 전염 능력을 증폭시켰던 스파이크 단백질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방식으로 기능할 것이죠. 

 

 

이번 정부의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권준욱 부본부장은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가 영국과 한국 두 곳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를 9월 중 대량생산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또한 임상 2상과 3상 계획에 대해 현재 심사 중에 있으며 방역 관리에 부작용이 없다고 판단되는 즉시 환자들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미리 제반 조건과 물량을 확보해 놓겠다는 것이죠. 

현재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 CT-P59 는 그 효과와 안정성을 시험하는 임상 1상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에요. 영국 의약품 건강관리 규제청으로 부터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받고 현지 환자 모집 후 바이러스 중화 효능과 약물 유효성에 대한 지표들을 수집하고 있는 단계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영국 현지의 임상 시험은 대부분 경증 코로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수행 중인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상 시험보다 그 결과의 유효성이 높을 것이에요. 동시에 셀트리온은 또한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에 대한 승인을 받고 충남대 병원과 협력하여 32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진행 중이죠.

이 처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것은 정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고 산하 감염병 연구소가 신설되는 등 전폭적으로 치료제 개발에 대한 지원을 받고 우리나라 의료 체계가 치료제와 백신 개발, 그리고 임상 연구 역량 등에서 선진국 못지않은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는 반증이라 보여져요. 목표하기로 현재 부터 최대 1년 안에는 코로나 현 시국에 대한 전세를 역전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번 보건 당국과 셀트리온의 결정에는 어느정도 리스크를 감수한 것으로 보여져요. 현재 위중한 환자들에게 검증된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선 최소한 임상 2상까지 끝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셀트리온에서 임상 2상을 신속히 마쳐 올해 12월에 승인을 받겠다는 것이죠. 물론 1상에서 유의미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결정내린 것이지만 만약 임상 2상 단계에서 승인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온다면 치료제로 개발된 모든 물량과 생산 공정은 폐기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또한 이번 대량 생산된 치료제가 모든 환자들에게 제공되지는 않을 것이고 어느 정도 중증의 선별된 환자들에게만 투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다만 여러가지 추가 검증 과정들을 동시적으로 시행하여 원하는 결과치를 얻어낸다면 많은 환자들이 검증된 치료제의 헤택을 볼 수 있는 날이 곧 올거라고 믿어요.

현재 러시아의 스푸크니크V 와 중국, 그리고 미국까지 백신 개발 스케줄과 가능성에 대해 앞다퉈 발표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폐권을 갖기 위해 사열을 다하고 있죠. 이런 속도전에 따른 부작용이 많은 나라의 국민들이 백신의 신뢰성을 제대로 믿지 못하고 검증되지 않은 치료제를 시판 초기 부터 맞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는 거죠.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독일과 함께 검증되고 철저하게 관리되는 임상 및 검증 시스템으로 세계 국가들의 신뢰를 받고 있으니 분명 훗날 코로나 펜데믹 현황에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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