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잡다구리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서서히 크다 보면 넘어야 할 하나의 관문이 있죠. 바로 배변훈련 이에요. 이제 기저귀를 서서히 벗고 대소변을 가려야 우리 아이에게 좀 더 편안히 속옷을 입힐 테고 외출할 때에도 여러모로 좀 더 수월해질 수 있죠.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보는 감정이기 때문에 배변훈련이 꽤나 스트레스로 다가올 있어요. 그러니 우리 엄마, 아빠들이 현명하게 우리 아이 힘들지 않게 배변 훈련하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 시기가 되면 아이들은 서서히 혼자서 할 수 있는게 많아지고 소변이나 대변을 스스로 하는 것에도 궁금증을 느끼고 신기해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우리 아이가 부담감을 느끼지 않도록 재미있는 놀이처럼 만들고 자발적인 동기 부여를 통해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엄마, 아빠의 노력이 필요해요.

 

첫째, 배변 훈련을 빨리 끝낼 수는 없어요, 그러니 우리 아이 자존감을 잃지 않도록 기다려주세요.

어떤 아이들은 처음 소변통에 쉬아 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좋아할 수 있어요. 귀여운 소변통에게 인사하고 쉬아할 때 소변이 나가는 것을 보며 신기해하는 거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노는데 정신이 팔리거나 다른 일들 때문에 제때 쉬어하고 싶다는 신호를 보내지 못하고 땅바닥이나 팬티에 지릴 수 있죠. 

이렇게 배변훈련이 다소 후퇴하는 일이 생겼더라도 부모님이 조바심을 느끼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다시 시도하도록 응원해주세요. 대소변 때문에 엄마, 아빠가 한숨을 쉬거나 잔소리를 하면 아이들이 그런 감정에 상처를 느껴 오히려 더 불안감을 느낄 수가 있어요. 그리니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배려해주시길 바라요.

 

 

둘째, 배변훈련이 서투른 아이에게 밤 중에는 팬티보단 기저귀를 입혀주세요.

밤중에 대변이나 소변을 지려 갑자기 불 켜고 씻기느라 소란을 벌이다 보면 엄마, 아빠나 아이에게 모두 힘든 순간이 되죠. 아직 밤에는 실수가 잦은 우리 아이가 좀 더 편안히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밤에 만큼은 기저귀를 채우고 편안히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시길 바라요. 

아직 우리 아이의 방광이나 괄약근은 긴 밤 동안 배변 없이 모아놓을 만큼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어요. 그러니 어느 정도 신체조건이 서서히 준비될 때까지 무리하지 말고 조금씩 밤 기저귀 하는 시간을 줄이는 식으로 접근하셔야 해요. 

 

셋째, 많이 칭찬해주시고 배변 관련 동화책을 읽어주세요.

우리 아이는 처음 해보는 배변이 잘 안되면 의기소침해질 수 있어요. 그러니 아이가 엄마에게 신호를 보냈다거나 소변을 보고 싶다고 소변통 근처로 간다거나 하는 작은 행동들을 하나하나 칭찬해주세요. 과도한 액션을 함께 섞어가며 우리 아이의 시도나 노력들을 칭찬해주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자신감을 갖고 엄마한테 자기가 했다고 자랑도 할 거예요.

또한 배변에 관련된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시며 아이가 적응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아이에게 생소한 상황인 만큼 글과 엄마, 아빠가 해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접하다 보면 배변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고 받아들일 거예요. 저희 아이는 가끔씩 그냥 변기에 앉아 저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곤 해요. 이 처럼 변기가 놀잇감처럼 편하게 받아들여질수록 좀 더 배변 훈련을 수월히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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