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잡다구리

지난 6월 11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2020년 5월 이후 (6월부터 적용) 국제금융 / 외환시장 동향" 보고서 입니다.

 

국제 금융시장은 주요국 경제활동 제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됨, 이에 글로벌 주가가 상당 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약세를 시현.

국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경우 주식자금은 유출된 반면 채권자금은 유입

 

1. 국제금융시장 동향

주요 선진국 (미국, 독일) 금리는 상승. 미국은 경제지표 예상치 상회 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연준의  국채 매입 규모 축소 등으로 상승. 독일은 국채발행 확대 가능성 등으로 상승 (독일 1300억 유로 규모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신흥국 금리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하 등으로 대체로 하락. 단, 중국은 주요 정책금리 동결, 경기 부양을 위한 지방정부채 발행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

2. 글로벌 주가 동향

선진국 주가는 미/중 갈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코로나 19 백신 개발 기대 등으로 상승

  - 미국의 중국 화웨이에 대한 규제 강화 발표 (5/15)

  -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결의안 통과 (5/28)

  -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 절차 추진 발표 (5/29)

  - 미국 CDC 파우치 소장의 발표. 민간 제약세 3곳과 함께 3상 임상시험 시작 7월 모더나,

     8월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9월 존슨앤드존슨 (3상 임상시험은 신약 시판 전 거치는 최종 검증)

신흥국 주가도 상승. 브라질은 코로나19 확산 가속화에도 불구 경제활동 재개 기대 및 추가 정책 대응으로 큰 폭 상승. 인도는 5월 중 이동제한 조치 및 추가 경기부양책의 시장 기대 하회 등으로 상승폭이 제한적

3. 글로벌 환율 동향

미 달러화는 위험회피심리 완화 등으로 주요 선진국 통화에 대해 약세. 유로화는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가세하며 상당폭 강세인 반면 영국 파운드화는 통화정책 추가 완화 가능성 등으로 소폭 강세에 그침

신흥국 통화는 대체로 강세. 러시아 루블화 및 멕시코 페소화는 유가 반등에 따른 투자 심리 회복 등으로 강세. 남아공 란드화는 외국인 채권투자 증가 전환 등으로 강세

4. 국내 외환시장 동향

원/달러 환율은 미/중 갈등 우려 등으로 상승하였다가 이후 우려감의 일부 완화, 미 고용지표 예상치 상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원/엔 환율은 상당폭 하락. (이 후 코로나 2차 재확산 우려 및 Fed 파월 의장의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다시 급등)

원/위안 환율은 소폭 하락

 

5월 중 국내 은행간 시장의 일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0.7 억 달러로 전월에 비해 18.3 억 달러 증가

원/달러 swaprate 는 내외 금리차 확대, 당행의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외화대출 공급, 역외 투자자의 차익거래 목적 외화자금 공급 등으로 상승

5월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자금은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등으로 유출규모가 축소. 채권자금은 유입이 지속되었으나 유입 규모는 전월에 비해 축소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인도, 파키스탄 등 중동 및 남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가 대유행 하는 중이고, 이에 대한 의료 인력 및 장비, 시스템의 부족으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인도에서는 지난 10일 하루 9985명으로 최대의 신규 확진자 수가 발생했죠.

경제를 위해 봉쇄조치를 완화한 미국의 코로나 2차 재확산 염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실제 미국 21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캘리포니아주에서만 하루 3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한 때 확진자 수 1000명 이하로 떨어진 플로리다 역시 경제 활동 제개 후 하루 확진자 1000명이 넘어간 상황이고 텍사스와 애리조나 지역에서도 같은 상황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재확산 우려로 인해 사람들의 자발적 이동 및 소비 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경제적 생존 위기 타개를 위해 일부 국가 들에서 서서히 봉쇄완화를 시도하며 경제의 재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코로나 창궐 초창기에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필요성 인지, 여러가지 위생 수칙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 이전처럼 심각한 대 유행이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 안정화된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의 안착을 위해 얼마나 더 많은 경제적 대가를 치뤄야 하는 것인지는 아직 감을 잡을 수 조차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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