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잡다구리

‘스포츠경향’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11월30일까지 개봉된 상업영화 중 국내 유슈 매체 영화 담당기자 25명을 대상으로 ‘제4회 산딸기영화제 설문조사를 진행합니다.

투표자 한명당 각부문 3표 씩 행사하며, 최악의 작품, 최악의 연기는 물론 배우·감독·영화관계자 포함 비매너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최악의 매너’ 부문의 수상자(작)을 선정합니다.

 

 

 

최악의 작품 

 

1위. 국제수사 (주연 곽도원, 김대명, 김희원, 김상호)

- 선정이유 : "오락 영화를 최악으로 만든 결과물", "재미도 없고 웃기지도 않고", "돈 주고 볼 이유가 없다"

시대착오적인 연출력과 엉성한 전개, 밍밍한 코미디 등 여러 이유로 혹평을 받았다. 제작비 91억원을 들이며 약 250만명 손익분기점을 목표로 했지만 누적관객수 53만명을 겨우 채우며 씁쓸하게 퇴장했다.

 

2위. 불량한 가족 (주연 박초롱, 박원상)

 

'불량한 가족'은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유리(박초롱 분)가 우연히 다혜의 특별한 패밀리를 만나 진정한 성장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배우 박원상이 딸 유리를 위해 헌신하는 아빠 현두를 연기했다. 또 걸그룹 에이핑크 리더 박초롱이 유리 역할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더불어 도지한이 정체불명의 아빠 대국 역할을 맡았고, 신혜 김다예가 개성이 강하고 당차지만 내면에는 털어놓을 수 없는 상처와 마음의 빚을 간직한 다혜 역할을 맡았다.  

 

3위. 사랑하고 있습니까 (주연 성훈, 김소은)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코로나19 사태에도 꿋꿋하게 개봉을 강행했지만 결과물은 처참하다. 성훈의 어설픈 연기는 보는 이를 민망하게 하고 김소은은 사랑스럽지만 홀로 악전고투한다. 성훈의 캐릭터는 츤데레 설정이지만 영화에서 성훈은 버럭 화내기만 한다.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홀로 모시고 있는 소정(김소은 분)은 팍팍한 현실에도 희망을 잃지 않으며 꿋꿋하게 사는 청년이다. 카페에서 디저트를 만드는 일을 하는 소정은 카페 사장 승재(성훈 분)을 좋아하지만, 승재의 곁에는 멋진 여자인 안나(김소혜 분)가 있다. 자신이 개발한 디저트를 카페 정식 메뉴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진 소정.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실수만 반복한다. 승재는 그런 소정을 차갑고 냉정하게 대하기만 한다. 어느 날 소정은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기묘한 책을 갖게 되고 이상한 일들에 휘말리게 된다.

 

4위. 요가학원 : 죽음의 쿤달리니

그 외 : 백두산, 태백권, 서치아웃

 



최악의 연기

1위. 박초롱

- 선정이유 '로봇 연기', '글로 배운 연기', '아이돌 연기자 상향 평준화 시대에 나타난 최악의 다크호스', '철저한 연기훈련이 필요함'

 

2위. 배정남

3위. 오지호, 수지

 

 

 

최악의 매너 (평소 태도나 행동, 인성 등을 따지는 부문)

1위. 곽도원 (10표, 득표율 40%)

- 선정이유 : 국제수사, 강철비2 등 올해 두편의 주연작을 내놓았지만, 단 한번도 인터뷰에 나오지 않음. 지난 6월 촬영 스태프 폭행설에 휘말린 후 이 부분에 대해선 제대로 해명하지 않은채 방송에만 나와서 좋은 사람인척 함, 주연으로서 책임감 부족하다 등의 선정이유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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