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잡다구리

 

최근 따상과 그 뒤 주가 폭락으로 많은 이들의 희노애락을 순식간에 이끌어낸 빅히트에 또하나의 큰 issue 가 터졌죠?

이제 그동안 3대 연예기획사(SM·YG·JYP)가 주도해왔던 국내 연예계의 판도를 재편할 최강의 빅맨이 등장했어요. 빌보드 차트 Hot 100 1,2 위 동시 석권 아티스트 순위 2위에 이르는 이제는 세계의 top 아이돌이 된 방탄소년단의 빅히트 entertainment 가 한성수 대표가 설립하여 손담비, 애프터 스쿨, 오랜지캬라멜, 뉴이스트, 세븐틴, 나나 등으로 유명한 플래디스의 지분을 인수하여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이에 대한 공정위 승인이 최종적으로 이뤄졌죠. 

이제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빅히트 (5872억) + 플래디스 (805억)을 합쳐 6677억원으로 우리나라의 최대 연예 기획사로 그 자리를 굳걷히 지켜왔던 SM 엔터테인먼트의 6578 억 매출을 넘어섰죠. 하지만 매출이 아닌 영업이익을 들여다보면 이미 빅히트는 SM 과 JYP, YG 등 모든 기획사를 뛰어넘었어요. 지난해 빅히트의 987 억 영업이익은 3대 기획사 (SM : 404억원, JYP : 435억원, YG : 20억원) 의 영업이익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아요.

 

 

이에 플래디스 또한 상당히 탄탄한 재무구조로 영업이익 200억원에 육박했기에 빅히트와 합치면 1200억원을 넘는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로 두말할 나위 없는 판도 재편이 이뤄진거죠. 최근 빅히트는 굉장히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지난해 걸그룹 여자친구의 쏘스뮤직 기획사를 인수하며 멀티 레이블 체제를 이미 구축했고 이번에 플래디스까지 합병하며 트리플 레이블 체제를 공고히 한 것이죠. 

업계의 판단은 이런 영향력있는 가수와 시스템을 확보한 레이블을 인수합병 함으로써 그동안 방탄소년단에 거의 100% 집중되었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하고 사업 의존도를 줄여 리스크를 분산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지죠. 이번 방탄 소년단의 밴플리트 수상 소감에 따른 중국 차이나치 네티즌들의 비 상식적인 대응, 또한 빅히트의 최대 리스크라 고려되는 병역 문제 등 방탄소년단이 지나치게 치중한 사업은 리스크에 취약한 구조라는계 공공연한 판단이죠.

일부 증권 업계에서는 이번 트리플 레이블 체제로 확장한 빅히트는 BTS 에 대한 의존도를 최대 75% 까지 낮출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어요.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뉴이스트와 세븐틴, 걸그룹 여자친구 등 잠재력 있는 가수들이 대거 흡수하였기에 BTS 에 대한 의존도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 보는 거죠. 

 

 

공정거래 위원회 측에서는 이번 심사에 있어 두 회사가 합병했을 경우 entertainment 업계와 대중 음악 시장에서 경쟁이 얼마나 제한되는지, 독과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했다고 알려져있어요. 하지만 이미 SM, JYP, YG 등 대형 기획사들이 시장의 파이를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고 기타 카카오와 CJ E&M 등 대기업 산하 종합 entertainment 가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의 합병은 큰 제한을 발생시키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이에요.

또한 최근 BTS 와 블랙핑크 등 세계 최대의 음반 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는 K-POP 열기와 한국 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entertainment 의 사업역량을 키워 세계로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결합을 지지한다고 밝혔어요. 제한이 없는 시장 경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올릴 수 있고 기업결합으로 시장을 좀 더 활성화 할 수 있는 지지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죠.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